흩어진 적립식 포인트 한눈에! 포인트 통합 조회와 유효기간 연장 소식

소비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적립식 포인트,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계신가요? 하지만 정작 유효기간이 지나 사라지거나 다양한 브랜드에서 관리하는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지는 않으신가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개선 방안으로 인해 이러한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적립식 포인트의 유효기간 연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내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

먼저, 다양한 브랜드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 시스템이 곧 도입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각종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해야만 각각의 포인트 잔액과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이러한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여러 브랜드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한눈에 파악하고, 소멸 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포인트 통합 조회 플랫폼"으로 명명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국소비자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으로 더 넓어진 활용 기회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바로 유효기간 연장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포인트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8개 업종, 41개 업체가 자율적으로 유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효기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CJ ONE(올리브영, CGV 등), 신세계 포인트(이마트, 스타벅스 등), 마이홈플러스(홈플러스), 다이소 멤버십 등이 해당됩니다.

유효기간 대폭 연장: CU 멤버십은 3년에서 5년으로, 삼성패션 멤버십(에잇세컨즈)은 1년에서 5년으로, 롯데마트 포인트는 6개월에서 무려 5년으로 늘어납니다.

이외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유효기간을 상법상 소멸시효인 5년 수준에 맞추어 소비자들이 더 유연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에 동참했습니다.

포인트 소멸 전 사전 고지 강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변화는 포인트 소멸 전에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방식이 대폭 개선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이메일을 통한 고지가 주를 이루었으나, 앞으로는 앱 푸시 알림, 카카오톡 알림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멸 예정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 횟수도 2개월 전, 1개월 전, 3일 전으로 늘어나 소비자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포인트 사용의 효율성 높이기

이번 개선안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포인트를 활용한 알뜰한 소비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포인트를 활용하여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거나, 포인트를 모아 큰 혜택을 누리는 방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남은 과제와 기대

물론 이번 개선안에도 일부 한계는 있습니다. 해피포인트, 메가박스, 잇츠마일 등 몇몇 브랜드는 여전히 유효기간 연장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통합조회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포인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